더보기 국내외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최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소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, 미국 연방준비제도(Feb·연준)의 테이퍼링(자산 매입 축소) 등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꼽았다.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접종 지연 등이 위험 요인에 포함됐으나 이번엔 제외됐다.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‘2021년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’에 따르면 금융기관 종사가 80명 중 20%가 금융시스템 1순위 위험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꼽았다.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을 1순위 위험이라고 한 응답률도 20%를 기록했다.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7%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. 이번 조사는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, 금융업권별 협회 및 금융·경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