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또다시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. 새 변이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.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를 무기한 연기했고, 활기를 찾는 듯했던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다시 문을 닫고 있다. 미 보건당국은 내년 1월쯤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,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'삼중고'에 직면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. 16일(현지시간) 뉴욕타임스(NYT)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1188명으로, 2주 전보다 40% 증가했다. 오미크론이 세계보건기구(WHO)에 보고되기 전인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는 70% 이상 증가한 수치다. 확진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.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