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식품의약청(FDA) 외부 자문위원회가 11월 30일(이하 현지시간)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을 FDA에 권고했다. CNBC에 따르면 치료제 약효가 당초 머크가 주장했던 50%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자문위는 13-10으로 사용승인을 권고했다. 머크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복용할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50% 이상 낮춰준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FDA에 제출된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고작 그 확률이 30%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. 이 약이 정말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, 안전한지, 또 자칫 어설픈 치료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치료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바이러스가 될 위험은 없는지 등이 ..